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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세에 임신한 친구
    카테고리 없음 2022. 8. 22. 22:53

    26세에 임신한 친구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어디선가 하는 말이 가십거리가 될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친구가 3개월 사귄 남자와 결혼한다. 혼전 임신으로

    그녀의 부모님 두 분 모두 기꺼이 그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11월에 결혼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축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걱정이 앞선다.

    소식을 듣고 이걸 축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헷갈리는데 다들 축하해주시는데 나만 쓴글 쓰는게 이상해서 속상하네요.

    그녀의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도.
    연애 초반에는 간과 담낭을 다 빼겠다고 말하지만 사람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2년 사귄 남자친구도 알지만 가끔은 나도 모르게 3개월이면 끔찍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친구의 연락이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옳다고 확신하고 걱정도 되지만 좋은 말을 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주변 친구들도 축하해 주는데 내가 너무 불편한 것 같고, 내가 너무 비관적인 건지, 무의식적으로 그 친구를 부러워하는 건지 모르겠다.

    너무 답답합니다. 답변을 무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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